재외한국학교 교사 독도연수에 참가한 김태학 교토국제학교 교사
[쿠키 사회] “제가 일본에 있다보니 독도에 관해 일본에서 주장하는 근거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와서 강연도 듣고 독도박물관도 둘러보고 하니 일본보다 한국 쪽의 주장이 더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교토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김태학 교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와 안용복재단이 주최한 ‘제3회 재외한국학교 교사 독도연수’에 참석했다. 김 교사는 이번 연수 기간 동안 직접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관련 현안에 대해 살펴봤다.
재일교포 3세인 김 교사는 “교토국제학교는 1948년에 설립돼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국 교과과정을 가르쳐 온 전통 있는 학교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일본 교과과정을 따르게 됐다”고 소개했다.
“일본 초등학생들은 교과서에 따라 독도를 다케시마로 알고 있습니다. 독도라는 섬을 전혀 모르지요. 이런 환경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독도에 대한 사실을 학생들에게 똑바로 알리고 싶습니다.”
울릉도·독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