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학교 교사 독도연수에 참가한 송신귀 오사카한국교육원 교사
[쿠키 사회] “비록 독도 땅 위에 이 두 발을 한 발짝도 디뎌보지 못 한 것이 아쉽지만 독도를 본 것이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제주도와 강화도도 가 봤는데 동해바다 한복판에 자리 잡은 울릉도와 독도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송신귀 일본 오사카한국교육원 교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와 안용복재단이 주최한 ‘제3회 재외한국학교 교사 독도연수’에 참석했다. 송 교사는 이번 연수 기간 동안 직접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관련 현안에 대해 살펴봤다.
송 교사는 “독도는 일본에서도 아주 첨예한 문제다”며 “각종 미디어에 자주 노출이 되면서 일본 사람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 오사카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의 곽진오 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며 서로의 입장과 주장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우리 측에서 이 문제를 감정을 앞세울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안용복기념관을 둘러보며 이제껏 몰랐던 안용복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입니다. 앞으로 일본에 돌아가서 논리정연하게 독도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릉도·독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