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독도 담아 돌아갑니다”

“가슴 속에 독도 담아 돌아갑니다”

기사승인 2013-07-26 12:08:01

제3회 재외한국학교 교사 독도연수 해단식 성료

[쿠키 사회]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해외 한국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회 재외한국학교 교사 독도연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수를 주최한 경상북도와 안용복재단은 2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독도연수에 참여한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과 조훈영 안용복재단 사무처장, 변재운 쿠키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훈영 안용복재단 사무처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둘러보고 김호동 영남대 교수님, 곽진오 동북아역사재단 박사님의 강연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많이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각 나라로 돌아가서 독도의 진실을 많이 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단식에서 교사들은 이번 독도 연수를 통해 느꼈던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수료증 수여식을 가졌다.

김은혜 대만 까오숑한국국제학교 교사는 “초등학교에 있다보니 내가 느낀 감동과 지식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며 “역사교과만이 아니라 과학시간에서 독도의 자연과 지형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교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를 담당하는 안영신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사는 “독도 문제에 관해서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도록 길잡이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신귀 일본 오사카한국교육원 교사는 “독도 문제는 일본에서도 민감한 문제이므로 이론적 근거로 무장해서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뜻 깊은 독도연수를 진행한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독도연수는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프랑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한국학교에서 근무 중인 9개국 18명의 교사가 참가해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과학기술부, EXR, SKT, LG, KDB산업은행이 후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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