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무려 49일 동안 지속된 장마가 4일로 끝났다.

기상청은 “4일 오전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 영향을 줬던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갔고, 다시 활성화돼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지방에서 지난 6월 17일 시작돼 49일간 이어진 올해 장마는 역대 최장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가장 긴 장마는 1974년과 1980년의 45일이었다.

긴 장마가 끝난 대신 무더위가 본격화된다. 이번 주 후반(8일)부터 서울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 평균 기온이 평년(24~27도)보다 높은 가운데 구름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도 자주 내리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