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사이 틈’ 유럽·미국 10대들의 핫트랜드 부상

‘허벅지 사이 틈’ 유럽·미국 10대들의 핫트랜드 부상

기사승인 2013-08-05 10:33:01

[쿠키 생활] 최근 유럽과 미국의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Thigh Gap(허벅지 사이 틈)’이라고 한다. Thigh Gap은 다리와 무릎을 붙이고 섰을 때 허벅지 사이에 생기는 간격을 말하는데 최근 새로운 몸매 판단 기준으로 급부상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해외 소셜미디어 사이트와 유투브에는 이 ‘Thigh Gap’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상적인 몸매를 설정해 놓길 좋아하는 젊고 어린 여성들이 핫트렌드로 Thigh Gap을 꼽게 된 것이다.

특히 Thigh Gap은 눈대중으로 치수가 드러나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고 앞서가려는 10대 여성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효과가 탁월해 어린 여성들의 이에 대한 집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런데 이 Thigh Gap은 다이어트보다는 타고난 체형의 문제, 즉 유전적 요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웬만큼 마르지 않고선 생기기 쉽지 않다. 이에 Thigh Gap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강박적으로 살 빼기에 매달리는 풍조를 만들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 현상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이제는 모델 몸매가 유행인가 보네”, “허벅지가 벌어진다고 꼭 매력적인 건 아닌데…”, “다리 길어보이는 효과는 있을 듯”, “저 유행은 몇 년 내로 일본을 건너 우리나라로 넘어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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