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더 테러’ 주말 극장가 싹쓸이

‘설국열차’-‘더 테러’ 주말 극장가 싹쓸이

기사승인 2013-08-05 11:23:01

[쿠키 영화] 송강호 주연 ‘설국열차’와 하정우 주연 ‘더 테러 라이브’가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5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지난 주말(2~4일) 226만 18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127개 상영관에서 1만 6226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329만 7566명이다.

이는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트랜스포머3’와 동일한 기록이다.


‘설국열차’의 뒤는 ‘더 테러 라이브’(이하 ‘더 테러’)가 쫓고 있다. ‘더 테러’는 지난 주말 119만 5345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742개 상영관에서 1만 2175번 상영됐다. 누적관객수는 183만 6450명이다.

두 영화는 ‘더 테러’ 35억, ‘설국열차’ 450억 원으로 몸집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을 극장가로 모으고 있다.

‘더 테러’는 영화의 70% 이상을 하정우 혼자 이끌어 가지만 테러범과의 전화 생중계라는 설정을 잘 살려내며 한치의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설국열차’는 봉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만큼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송강호, 고아성의 호흡을 보는 재미와,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관객을 몰입시키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두 영화가 여름 극장가에서 작품성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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