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터보’, ‘설국’ ‘더 테러’ 대작 속 선전

애니메이션 ‘터보’, ‘설국’ ‘더 테러’ 대작 속 선전

기사승인 2013-08-05 14:51:01

[쿠키 영화] 애니메이션 ‘터보’가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에 개봉한 ‘터보’는 지난 주말(2~4일) 35만 5856명의 관객을 동원해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138만 2956명이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터보’는 주말 강세를 보이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특성을 뛰어넘어 평일에도 하루에 13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고 있다”면서 “더욱이 개봉 1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슈렉 포에버’ ‘장화신은 고양이’ ‘아이스 에이지4’ 등 흥행 애니메이션이 동 기간 세운 누적관객수를 압도적으로 앞서나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터보’는 큰 눈망울과 초미니 사이즈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달팽이가 엄청난 속도의 슈퍼 스피드 파워를 장착, 카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달팽이가 달린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이 영화는 레이싱이 주는 짜릿함과 더불어 주위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꿈을 향해 달려야 한다는 교훈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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