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커피믹스에는 캔커피보다 약 14배 많은 카페인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의 카페인은 커피전문점의 커피나 캡슐커피보다도 약 12배 많았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카페인 섭취 수준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루 평균 67.1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400mg) 대비 낮은 수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탄산음료’, 성인들은 ‘커피믹스’를 통해 주로 카페임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은 각각 카페인의 64%와 50%를 탄산음료를 통해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인은 커피믹스(71%)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 식약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평균 섭취량이 최대 일일섭취권고량 대비 낮은 수준이긴 하나 앞으로도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를 방지하도록 관련 정책 마련 및 홍보 실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주기로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 평가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카페인 함량이 1㎖당 0.15㎎ 이상인 고카페인 액상식품은 카페인 함유량과 함께 섭취 주의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돼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