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화의 커피이야기] 커피의 마법사, 바리스타

[최정화의 커피이야기] 커피의 마법사, 바리스타

기사승인 2013-08-07 15:29:02

[쿠키 생활] 이번주부터 2회에 걸쳐서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과 관련 된 분들을 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원두를 생산하는 사람들부터 감별과 블렌딩을 하는 사람 그리고 원두를 내리고 내린 원두를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만드는 커피의 마법사 바로 바리스타다.

바리스타는 커피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어로 BARISTA 또는 커피 전문가라고 부른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중심으로 커피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커피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커피의 종류와 에스프레소의 품질, 종류, 로스팅 정도, 커피머신 장비에 대한 관리와 라떼 아트 등의 커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숙련 된 커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말한다.

이탈리아어로 BAR는 카페를 뜻하며, BARISTA는 영어의 바텐더(Bartender)에 해당하지만, 영미권에서도 바리스타(Barista)라는 이탈리아 표현을 쓸 정도다.

바리스타는 무엇보다도 먼저 커피의 선택과 어떤 커피 머신을 사용할 것인지, 어떻게 커피 머신의 성능을 유지시킬 것인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한 방법을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커피가 어떻게 생산되고, 여러 종류의 커피가 각각 어떤 향과 맛이 나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익혀야 하며, 아울러 손님에게 커피에 관한 문의가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지녀야 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현재,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필기와 실기를 통과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1급과 2급의 경우 커피학 개론, 커피추출, 커피배전, 서비스 및 식품위생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함께 1급은 객관식(복수선택형)과 영어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2급은 객관식(4지 선다형)으로만 이뤄진다. 매 과목 100점 만점에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필기시험 통과 후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아직은 민간자격증이다.

바리스타는 더욱 더 전문화 되어가고 있고 상황에 맞춘 전문성과 차별화를 통해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최상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나가고 있다.

필자소개: 최정화씨는 10년 넘게 커피 맛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디야커피의 상품개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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