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제대로 알면 길이 보인다.

소자본 창업. 제대로 알면 길이 보인다.

기사승인 2013-08-08 10:55:01

[쿠키 생활] 창업자들에게 안정성이나 운영 면에서 편리한 프랜차이즈가 선호되는 추세다. 불경기에 타격을 맞지 않고 꾸준히 운영 가능한 프랜차이즈를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소자본이라 하더라도 자본에 초점을 두기보다 브랜드와 운영적인 측면을 다각도로 고려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창업전문가는 “요새 프랜차이즈 사업의 포인트는 생존력이다. 가맹점 숫자와 관계없이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소자본으로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소자본으로 ‘오래 버는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점프노리는 여름 창업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케이스다. 올해 7월에 만해도 남양주 호평점, 부산해운대점 등 7개 지점이 오픈했다. 그밖에도 10여개 이상의 지점이 입점 계약돼 점포개발 중에 있다.

핸디페어는 고객에게 집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토탈생활서비스 업체다. 본사에서 매달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가맹점 운영을 관리 해 준다. 업계 불황에 강하고 경기도 타지 않기 때문에 창업시장에서 꽤나 안정적인 선진국형 아이템이라 볼 수 있다.

반딧불이는 무점포, 소자본 기술창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창업자들에게 인기다. 직원 없이도 거뜬히 혼자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없다.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전문 업체로서는 업계 선두다. 브랜드 이미지가 좋고 고객만족도가 높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전이 좋다.

차별화 아이템으로 저렴하게 창업하는 방법도 있다. 잘만 선택한다면 제대로 된 아이템과 자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수프앤베이글은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창업자들을 위해 메뉴 노하우와 운영 매뉴얼을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프 조리 노하우와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들을 접할 수 있다. 부진한 카페 운영자들이 있다면 비용부담이 적은 수프앤베이글 리모델링 창업을 통해 매출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띠아모는 젤라틴아이스크림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업계 톱을 이루고 있는 브랜드다. 7년 이상 운영되고 있고 가맹점도 400개를 돌파했다. 맛있는 젤라또와 다양한 음료 구성으로 주 소비자층인 여성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초보 창업자들이 소자본으로 안전하게 창업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장기화 된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확 바뀌었다. 합리적인 소비로 시선을 돌린다. 저렴한 가격과 확실한 퀄리티로 승부한다면 잘 될 수밖에 없다.

까르보네는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주)인토외식산업이 런칭한 브랜드 까르보네는 여심과 동심을 동시에 잡은 동화 컨셉의 인테리어와 저렴한 파스타 가격이다. 인기를 끌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셈이다.

온파스타는 파스타 하나의 가격이 4000원대부터 시작된다. 그러면서도 맛은 만 원 대 이상을 호가하는 레스토랑의 파스타에 뒤처지지 않는다. 소규모 점포로 시작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맞춤형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창업전문가는 “창업은 로또가 아니다. 투자금액과 노력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나오는 것이다.”라며 소자본 창업의 안정성과 장기적 안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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