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지난 7월부터 오염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원자로 주변 호안에 물엿 상태의 약제를 주입한 후 경화시키는 공법으로 지중벽을 설치했으나 기술적인 이유로 지표에서 1.8m까지의 상단 부분은 벽을 만들지 못했다. 이 바람에 유입된 오염수가 차올라 이 상단 공간을 통해 바다로 흘러 넘치고 있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9일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지중벽 옆에 판 우물 관정을 통해 오염수를 퍼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