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욕설해! 말다툼 끝 흉기로 찌르고 차로 들이받아 살해

왜 욕설해! 말다툼 끝 흉기로 찌르고 차로 들이받아 살해

기사승인 2013-08-16 16:17:00
[쿠키 사회]경기 양주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백모(45·중장비 운전기사)씨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35분 양주시 백석읍 한 마을 평상에서 이웃 주민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장모(47·동주민센터 청원경찰)씨를 흉기로 찌른 뒤 쓰러진 장씨를 다시 자신의 부인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했다.

백씨는 경찰에서 “(장씨가) 왜 왔느냐고 하면서 욕설을 하는 바람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백씨와 장씨는 산악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평소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백씨는 15일 오전 의정부 시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양주=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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