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영화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인기스타가 된 배우 엠마 왓슨 주연의 영화 ‘블링링’ 개봉일이 확정됐다. 개봉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이 영화는 겁 없는 10대들이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올랜도 블룸 등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에 침입해 300만 달러가 넘는 현금과 명품을 훔친 후 인증샷을 남긴 후 경찰에 쫓긴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실존 인물들인 이들은 블링링으로 불리며 한때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는 유명세를 떨쳤다.
엠마 왓슨은 이 영화에서 배우 지망생이자 과시욕에 사로잡힌 니키 역을 맡았다. 그는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고 한층 도발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케이티 장, 이스라엘 부르사드, 테이사 파미 등이 출연해 패션과 파티 유명세에 도취된 10대들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영화는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의 개막작으로 비경쟁 부문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다.
메가폰을 잡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매거진 ‘베너티 페어’에 게재된 낸시 조의 기사 ‘루부탱을 신은 도둑들’을 읽고 이를 영화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링 소식에 네티즌들은 “블링링은 꼭 봐야할 영화”, “엠마 왓슨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된다”, “집 털리는 할리우드 배우들은 어떻게 표현되는 걸까? 까메오로 출연하면 대박일 듯”, “2주만 기다리면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