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했다고 교제여성 살해’ 50대 식당배달원 검거

‘무시 했다고 교제여성 살해’ 50대 식당배달원 검거

기사승인 2013-08-25 12:35:00
[쿠키 사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사귀는 여성을 살해한 50대 식당 배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4일 교제하는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5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오전 4시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식당에서 술병으로 김모(33·여)씨의 머리를 때리고 주방 칼로 김씨를 찔렀다.

박씨는 “함께 술을 마시면서 (김씨에게) 노래방 도우미 일을 그만두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고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박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이날 자신의 집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아내와 사별한 박씨는 김씨와 2년 가까이 만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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