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내달 출시될 아이폰5S의 속도가 아이폰5에 비해 31% 빨라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 앵커 클레이튼 모리스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들(sources)로부터 새로운 아이폰에 사용될 A7칩이 (아이폰5에 사용된) A6칩보다 31% 빠르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리스는 “모션 트래킹(움직임 인식)에 집중하는 별도의 칩이 내장됐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카메라 기능의 흥미로운 업그레이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리스의 이 같은 전망은 엄밀히 말해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루머’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저명한 기관의 비슷한 예상이 이미 나왔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지난 15일 대만 KGI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5S에 이전보다 성능이 개선된 A7칩을 장착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서는 A6가 애플이 독자 설계한 칩으로 이보다 한 단계 진화된 A7칩은 연산능력이나 그래픽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된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이같은 성능개선에도 칩 크기는 오히려 22% 줄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IT전문사이트 마샤블은 아이폰5S에 대한 이 예상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다른 업체들과 시장 다툼에서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