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08만9652가구를 대상으로 8월 3주차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19만2413가구(17.7%)가 지난 5년 간 전셋값이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1억원 이상 상승한 가구 대부분은 강남·송파·서초·광진·양천구 등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중대형 아파트가 다수 분포하는 지역에 몰려 있었다. 강남구가 4만9203가구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4만726가구), 서초구(3만84가구), 광진구(1만1233가구), 양천구(1만1180가구)순이었다.
상승 구간별로는 4000만~6000만원 미만이 29만5991가구로 가장 많았고, 2000만~4000만원 미만이 21만1353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6000만~8000만원 미만이 20만1438가구였고, 8000만원~1억원 미만은 12만1400가구였다. 반면 2000만원 미만 상승 가구 수는 6만7057가구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의 전셋값은 평균 2억234만원에서 2억6885만원으로 6651만원이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