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여자 기숙사 칩입 성폭행범 구속

부산대 여자 기숙사 칩입 성폭행범 구속

기사승인 2013-09-02 21:02:01
[쿠키 사회] 대학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성폭행 한 20대가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일 부산대 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25·대학생)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50분쯤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여대생 A양(18)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부산대 주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음료수를 뽑으려고 자판기를 찾다가 기숙사로 잘못 들어가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날 오전 2시23분쯤에도 이 기숙사의 다른 방에 들어가 또 다른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대학 측이 여대생의 신고를 무시하고 사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가 추가 피해를 봤다.

대학 측은 2일 오후 총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기숙사 주변 CCTV를 확충하고 경비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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