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경기도 고양시는 고양시청 역도팀이 지난 10~18일 평양에서 열린 ‘2013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 겸 아시아컵역도대회’에서 금 8, 은 13, 동메달 14개를 따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시청 팀은 이번 대회에서 69㎏급의 원정식(23) 선수가 5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이 종합 3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선수 8명, 코칭스태프 2명 등 10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고양시청팀은 북한 안내원들로부터 특별한 관심과 대우를 받았다.
고양시청 최성룡 감독은 “북한의 역도 열기가 런던올림픽 선전 이후 한층 뜨거워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원정식 선수는 “류경정주영 체육관에 1만여 명의 관중이 함성을 지를 때는 오싹한 기분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모두 6개 실업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고양시청 팀은 원정식 선수가 금 5, 은메달 1개를, 고석교 선수(31·56㎏급)가 은메달 6개를 따는 등 8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