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첫삽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첫삽

기사승인 2013-09-26 16:04:01
[쿠키 경제] 인천국제공항이 26일 증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3단계 건설 사업의 핵심 시설인 제 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가졌다.

연간 18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제 2여객터미널은 약 38만40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다. 태양광 및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생태 공간 등의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도입하고,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능을 고도화하는 스마트 공항으로 지어진다. 3단계 건설사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 완공을 목표로 2017년 4월 시험운영을 거쳐 같은 해 말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여객 수요가 매년 6% 넘게 증가해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 3활주로를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다. 그럼에도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이 2017년 포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자 제 2여객터미널 건설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 사업에 착수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은 9만3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17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창조경제의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구촌 축제로 치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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