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은 여름 휴가 시즌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겹친 영향이 컸다. 또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일본(-7.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제선 여객이 증가했다. 중국 노선이 25.1% 증가한 것을 비롯해 동남아(8.5%), 미주(9.3%), 유럽(5.4%) 등에서 골고루 여객이 늘었다.
국적사의 여객 분담률은 329만명을 운송해 64.2%를 기록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해 대비 1.9% 포인트 증가한 10.1%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내륙노선이 1.9% 감소했지만 전체의 84.7% 비중을 차지하는 제주노선의 증가로 지난해 대비 여객 숫자가 늘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 여객 운송량은 10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5%나 급증했고, 여객 분담률도 3.6% 포인트 상승한 47.4%로 50%에 육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