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 월출산 발견

세계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 월출산 발견

기사승인 2013-10-01 14:55:01

[쿠키 사회] 세계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가 전남 영암 월출산에서 발견됐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1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Ⅱ급 생물로 손톱 크기의 꼬마잠자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자리로 보통 10㎝ 크기인 장수장자리의 5분의1에도 못 미친다.

이번에 꼬마잠자리가 발견된 장소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저수지 인근의 논으로 다른 곳보다 수질오염이 덜돼 꼬마잠자리가 서식에 양호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충의 크기가 1.7㎝ 정도인 꼬마잠자리는 평소 물구나무서는 것처럼 배를 하늘 높이 쳐드는 습성이 있다. 주로 오래된 논이나 산림과 인접한 습지에 서식하는 데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사용과 수질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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