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캐나다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의 도박 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4)를 올해의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꼽은 바 있다. 수상자인 먼로는 3위, 우리나라 고은 시인이 6위였다.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출생인 먼로는 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1968년 출간한 단편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있으며 1971년 낸 ‘소녀와 여인의 삶’은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명료하고 현실적으로 인물의 심리상태를 그려낸다는 평가도 받아왔다.
2009년에는 맨 부커 국제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노벨문학상 수상 최연소 기록은 ‘정글북’ 작가로 유명한 키플링으로 당시 42세였다. 최고령 수상자는 도리스 레씽으로 2007년 88세에 수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