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마운드 열세?” 두산 노경은 혼신의 역투

[플레이오프] “마운드 열세?” 두산 노경은 혼신의 역투

기사승인 2013-10-16 21:02:01
[쿠키 스포츠] 두산베어스 노경은이 혼신의 역투를 선보였다.

노경은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1회 다소 흔들린 것 외에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1회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우전안타, 이병규(7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노경은은 2회부터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노경은은 3회에 연속 볼넷과 도루 등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LG의 중심타선인 이진영(3번), 정성훈(4번)을 병살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위기를 스스로 벗어난 노경은 4회와 5회를 다시 연속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했고, 6회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긴 했지만 위기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LG가 앞설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에 항변이라도 하는 듯한 노경은의 역투였다.

경기는 7회말 현재 두산이 3대2로 앞서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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