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은 16일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88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노경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컨디션은 좋았는데 초반에 직구가 잘 안됐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팀이 0-2로 앞선 1회말 이병규(7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LG 타선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노경은은 “포크볼도 땅에 떨어뜨려야 하는 걸 글러브에 집어넣었다”며 “LG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차라리 그냥 치라고 줬다”고 밝혔다.
그저 정규시즌 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는 노경은은 팀이 LG에 비해 체력적으로 열세인 부분에 대해 “지금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볼만할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한편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 두산은 이재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