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두산 김진욱 감독 “체력은 달려도 분위기는 굿”

[플레이오프] 두산 김진욱 감독 “체력은 달려도 분위기는 굿”

기사승인 2013-10-16 22:51:01
[쿠키 스포츠] 두산베어스의 ‘승장’ 김진욱 감독이 체력적 열세에도 투혼을 보여 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LG트윈스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체력을 좀 걱정했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며 승리의 원인을 분석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투수가 된 선발 노경은에 대해 “경기 전 준비할 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4회부터 좋아진 것 같다”며 “아주 잘 던져줬다”고 호평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에도 여전히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했다.

7회말에 등판해 경기를 끝까지 책임진 홍상삼에 대해서도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잘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체력은 딸릴지 몰라도) 분위기는 더 좋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일격을 당한 LG 김기태 감독은 “두산이 좋은 팀이니까 이긴 것”이라며 “난 어차피 5차전까지 갈 거라고 보지 않았나”라고 여유를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PO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한 양팀 감독·선수 6명 중 유일하게 5차전까지 갈 거라고 예상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