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메스 리즈는 17일 열린 2013 한국프로야구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두산과의 2차전에서 3회까지 완벽한 ‘불꽃투’를 뿜어냈다.
리즈는 3이닝 동안 2회 이원석에게 볼넷 하나만을 내줬을 뿐 나머지 두 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 막았다.
리즈는 시속 150km대의 대포알 같은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1회 이종욱과 정수빈을 상대로 연속 헛스윙 삼진, 2회 홍성흔을 스탠딩 삼진, 3회 양의지를 헛스윙 삼구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매 이닝 삼진을 잡는 괴력을 과시했다.
리즈의 호투에 화답이라도 하듯 LG는 2회에 연속 볼넷과 윤요섭의 희생 플라이, 박용택의 적시 2루타 등을 앞세워 2점을 선취했다.
경기는 4회초 현재 LG가 2-0으로 앞서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