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또…또…실책’ LG, 어설픈 수비로 선취점 헌납

[플레이오프] ‘또…또…실책’ LG, 어설픈 수비로 선취점 헌납

기사승인 2013-10-20 15:23:18
[쿠키 스포츠] 플레이오프(PO) 4차전 초반 LG의 실책으로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이번 PO 내내 ‘실책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두산은 20일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LG와 4차전에서 3회까지 1-0으로 앞서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 LG의 어설픈 수비가 문제였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이원석과 오재원이 각각 빗맞은 우전안타와 좌전안타로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LG선발 우규민은 임재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PO 내내 투수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는 LG의 내야수비는 이번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재훈의 1루 선상 땅볼을 LG 1루수 김용의가 놓치면서 2루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최재훈이 발이 그리 빠르지 않은 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하게 짧은 바운드로 처리하려던 김용의의 성급함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LG는 공격에서도 잇단 작전 실패로 반격의 기회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4회초 유희관은 선두타자 이진영와 정성훈에게 연달이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LG는 이병규(9번)의 보내기 번트가 실패로 돌아가며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한 채 아웃카운트 하나만 쌓았다. 1사 1,2루. 이어 대타 이병규(7)가 우측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뜬공을 날렸다. 만일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면 동점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라 더 아쉬웠다. 이어 김용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는 5회초 현재 두산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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