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애플이 2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여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에 대해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 주간지 포춘은 “당신이 논란의 여지가 없는 태블릿 시장의 리더라면, 한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한 방법은 뭐가 있을까”라며 “간단하다. 풀사이즈의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에 진지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전작인 풀사이즈 아이패드가 크고 무거워 휴대성을 갖춘 제품으로서는 혹평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고, 이번 신제품이 그런 부족한 점들을 충분히 개선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포춘은 아이패드 에어와 관련해 무게에 특히 주목했다. 포춘은 아이패드 에어의 스펙(spec)에 대해 대략 설명한 뒤 “가벼워진 무게는 즉각 주목할 만하고 환영받을 만 하다”고 전했다.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는 7.5㎜, 무게는 469g이다. 전작인 아이패드 4세대(두께 9.4㎜, 무게 652g)에 비해 휴대성이 좋아졌다.
포춘은 아이패드 미니2에 대해서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포춘은 해상도(1024x768)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전작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당시의 아이폰, 맥북프로, 풀사이즈 아이패드 등보다 아래였다”면서 아이패드 미니2의 해상도 개선에 주목했다. ‘레티나(망막)’ 화면을 장착한 아이패드 미니2의 해상도는 2048×1536 화소로 전작 대비 약 두 배 높아졌다.
이어 포춘은 “아이패드 미니에 아이폰5S와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A7 프로세서를 장착했다는 것도 놀랄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아이패드 에어가 더 가볍고 얇아진 것에 대해 언급하며 “강력한 태블릿”이라고 추켜 세웠다. 하지만 더버지는 “터치ID 지문인식 기능 등이 없는 것은 다소 아쉽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