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출범 6개월… 희망 봤다

MG손해보험, 출범 6개월… 희망 봤다

기사승인 2013-11-15 08:58:00
[쿠키 경제] MG손해보험이 새롭게 옷을 바꿔 입은 지 불과 6개월 만에 시장 안으로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안정화를, 외부적으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으로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다.

MG손해보험은 그린손보의 옷을 벗고 지난 5월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새롭게 취임한 김상성 대표이사는 “MG손해보험을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 하나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창의·열정·도전의 정신이 살아있는 MG손해보험이 되자”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먼저 신경영 전략을 선포하고 효율적이면서 최적화된 조직 운영을 위해 대팀제 형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출범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도 채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영업조직 기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의 일환으로 지난 2일에는 천안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MG렛츠고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전국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전임직원 및 표준육성팀장, GA교육매니저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MG렛츠고 대축제’는 임직원 결속과 화합을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고객중심 지속경영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 특성상 영업현장이 살아나야만 회사가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과 호흡하는 정책을 실천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은 그대로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장기신계약은 신설 당시(5월) 대비 10월 실적이 무려 73%나 신장했고, 법인 일반보험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8.1% 성장했다.

특히 보험사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은 지난 6월 183%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200%를 넘겼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인 150%를 훌쩍 넘었을 뿐 아니라 신뢰수준 상향 조정 비율인 200%까지 넘기면서 MG손보는 건전한 자산 구조를 갖추게 됐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떨어졌던 영업력이 계속해서 회복되고 있고, 활발한 신규거래선 개척과 표준, GA채널 등 인보험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장기 이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구조 건실화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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