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은 그린손보의 옷을 벗고 지난 5월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새롭게 취임한 김상성 대표이사는 “MG손해보험을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 하나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창의·열정·도전의 정신이 살아있는 MG손해보험이 되자”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먼저 신경영 전략을 선포하고 효율적이면서 최적화된 조직 운영을 위해 대팀제 형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출범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도 채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영업조직 기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의 일환으로 지난 2일에는 천안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MG렛츠고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전국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전임직원 및 표준육성팀장, GA교육매니저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MG렛츠고 대축제’는 임직원 결속과 화합을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고객중심 지속경영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 특성상 영업현장이 살아나야만 회사가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과 호흡하는 정책을 실천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은 그대로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장기신계약은 신설 당시(5월) 대비 10월 실적이 무려 73%나 신장했고, 법인 일반보험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8.1% 성장했다.
특히 보험사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은 지난 6월 183%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200%를 넘겼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인 150%를 훌쩍 넘었을 뿐 아니라 신뢰수준 상향 조정 비율인 200%까지 넘기면서 MG손보는 건전한 자산 구조를 갖추게 됐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떨어졌던 영업력이 계속해서 회복되고 있고, 활발한 신규거래선 개척과 표준, GA채널 등 인보험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장기 이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구조 건실화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