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편리한 서비스 제공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 이에 따라 여러 기업들은 경쟁업체와 비교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야를 가릴 것 없이 고객만족이나 고객감동을 강조하며 서비스 활동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보청기 업체가 있다.

국내 보청기 제조 및 유통업체 딜라이트 보청기는 무료청력검사 차량을 이용해 지리상의 이유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난청인구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딜라이트 보청기가 찾아가는 서비스로 난청의 초기 예방에 앞장 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딜라이트 보청기는 최근 충남 천안시 아우내은빛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청력검사와 보청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울산, 부산 등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난청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딜라이트 보청기 측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무료청력검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사회의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여 기술적 혁신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품질을 높이면서도 기존 시장가 대비50~70%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공급해 난청인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왔다.

딜라이트의 2채널 표준형 보청기 가격은 기초생활 수급자인 청각장애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인 34만원이며, 보청기를 표준화한 특허 기술을 이용하여 전국 15개 직영점을 통해 당일에 즉시 착용할 수 있는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1년부터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한 딜라이트 보청기는 3D 스캐너를 이용해 귀 모양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대로 3D 프린팅하여 귀에 꼭 맞는 보청기를 제작하고 있다. 기존의 수공으로 제작된 보청기 제품도 만족도가 좋았지만 3D스캐너와 3D프린터를 활용하면 사람의 손으로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작업까지도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귀 모양 스캔 자료는 보관되어 분실 시 언제든 보청기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