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험비차량 한탄강에 빠져 2명 사망

미군 험비차량 한탄강에 빠져 2명 사망

기사승인 2013-11-22 14:41:00
[쿠키 사회] 경기도 연천군에서 훈련을 하던 미군 험비(고기동 다목적) 차량이 한탄강 빠져 미군 2명이 숨졌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한미 합동 포사격 훈련이 취소됐다.

미2사단과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한탄강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험비 차량이 한탄강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뒤 미군과 한국의 수색지원단이 수색을 벌인 끝에 22일 오전 10시25분쯤 차량에서 숨진 미2사단 소속 장병 2명을 발견했다.

이 사고로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연천군 거저울 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한미 합동 포사격 훈련이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

미군은 실종 직후부터 밤샘 수색을 벌이다가 어려움을 겪자 22일 오전 한국 육군 부대와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 헬리콥터 2대와 잠수부 5명을 동원해 합동 수색을 벌였다.

미군 관계자는 “통상적인 훈련을 하다가 실수로 강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양한 차량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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