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안국약품, ‘유전자 진단’ 중국 협력체계 구축

마크로젠-안국약품, ‘유전자 진단’ 중국 협력체계 구축

기사승인 2013-11-25 08:54:00

현지 협력체계 구축으로 ‘G-스캐닝’ 중국 시장 확대 가속화

[쿠키 건강] 안국약품과 마크로젠은 중국 유전체 분석 기업인 캐피탈바이오와 신생아의 유전자 이상유무를 진단하는 G-스캐닝(G-scanning) 서비스에 대한 중국 현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탈바이오 본사에서 3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G-스캐닝 서비스의 진단검사실 구축 등 상호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안국약품과 마크로젠은 캐피탈바이오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유전자 진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돼 중국 시장에서의 G-스캐닝 서비스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는 “현재 안국약품 중국법인의 현지 영업망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내 G-스캐닝 서비스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안국약품의 중국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역량의 하나인 G-스캐닝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여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태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안국약품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으로 중국 내 G-스캐닝 검사 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면서 “안국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이 확보하고 있는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캐피탈바이오와의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국약품과 마크로젠은 지난해 신생아의 유전자 이상유무를 진단하는 G-스캐닝 서비스의 중국 시장 공동진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텐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G-스캐닝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이번에 G-스캐닝 서비스를 위한 진단검사실과 기술인력을 제공하는 캐피탈바이오는 중국의 선도적인 생명과학 기업으로 중국 세포분자유전학 임상검사에 대한 인증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단용 DNA칩과 키트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신생아 난청 유전자 검사를 위한 DNA칩과 키트를 중국 베이징 소재의 대형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G-스캐닝 서비스는 마크로젠이 지난 2009년 7월 출시해 국내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통해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전체분석 서비스로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인 DNA칩을 이용해 우리 몸 전체 염색체의 광범위한 유전체 부위를 스캔, 분석해 유전자 이상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G-스캐닝 서비스는 포괄적인 개인 유전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외에도 유전체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신지체, 자폐, 간질, 학습장애, 발육부진, 각종 희귀병 등 다양한 종류의 유전체 이상 질환을 한 번의 검사로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지난해 안국약품이 중국 내 영업/마케팅 활동에 들어간 이후 중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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