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 국내 출시 10주년, 엔브렐의 효과 및 류마티스 질환 치료 전략 논의

엔브렐 국내 출시 10주년, 엔브렐의 효과 및 류마티스 질환 치료 전략 논의

기사승인 2013-11-25 14:11:00

12년 이상 축적해온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 내약성 및 안전성 등 재조명

[쿠키 건강]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엔브렐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엔브렐 10년의 혁신과 진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틀 간 진행된 심포지엄의 좌장은 각각 한양대학교병원의 유대현 교수,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의 최정윤 교수가 맡았다.

첫째 날은 ‘엔브렐의 과거와 현재(Enbrel Until Today)’를 주제로 ▲엔브렐 10년간의 혁신과 진화(하비에르 코인드류/화이자 엔브렐 글로벌 의학부 총괄) ▲효과: 주요 연구 결과 및 향후 고려해야 할 영역(심승철 충남대학교병원 교수) ▲안전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TNF(Tumor Necrosis Factor) 억제제의 안전성 프로파일(박성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각 발표에서는 엔브렐이 장기적으로 축적해온 주요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엔브렐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생물학적제제가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엔브렐은 시판 이후 12년 이상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의 관절 손상 진행 여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인 방사선학적 진행의 지연 및 MTX(methotrexate) 단독투여에 비해 높은 기능적 관해 도달률을 입증했다. 또한 10년 이상 장기간의 지속적인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용량 증량 가능성이 낮음을 입증했다.

첫날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유대현 한양대학교병원 교수는 “지난 2003년 국내에 엔브렐이 첫 소개된 이후 류마티스 질환 치료 패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류마티스관절염의 통증 조절만 가능했지만, 생물학적제제의 등장으로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지연하고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치료 패러다임의 발전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질환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둘째 날은 ‘엔브렐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현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적의 기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환자의 DAS28(Disease Activity Score 28) 적용 결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현아 교수는 최근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임상 관해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서는 DAS28을 적용한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조기부터 생물학적제제 사용을 통해 염증과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표 후에는 생물학적제제를 활용한 치료 전략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의 좌장은 최정윤 교수가 맡았으며, ▲류마티스관절염 조기 치료: 조기 치료의 적절한 시기(최성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수, 이상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용량 적정 vs 최적 복용량(김근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이연아 경희대학교병원 교수) ▲ 1차 생물학적제제 치료 실패 후 치료 대안 전략(송정수 중앙대학교병원 교수, 성윤경 한양대학교병원 교수)을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에서는 비용-효과 면을 고려했을 때 조기 생물학적제제 사용의 장점과 지속적으로 같은 용량을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고려해야 할 비용, 이상반응 문제 등이 언급됐다. 또한 1차 생물학적제제 치료 실패 후 다른 치료제로 대체할 경우, 안전성 프로파일이 우수한 효과적인 제제로의 2차 치료제 전환 필요성 등 류마티스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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