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결혼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결혼은 누군가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몸이 떨어져 있어도 제가 줄 수 있는 최선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얻고 있어요.”
지난 7월 대중의 큰 관심 속에 축구선수 기성용과 화촉을 밝힌 배우 한혜진이 SBS 새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한혜진은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복귀작인 터라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영국에서의 결혼 생활에 대한 물음도 제작발표회에서 잇달았다. 한동안 SNS 파문을 겪었던 기성용은 최근 영국 프로축구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아시다시피 당시 많은 어려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하기보다 묵묵히 신랑 옆에 있어주는 편이 힘이 될 것 같았다”면서 “결혼해보니 신랑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몇 백 배 더 좋은 사람이다. 정말 가정적이고 책임감이 강하고 헌신적이다. 제가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