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제2형 당뇨병 관리 어려움 과소평가

의사들, 제2형 당뇨병 관리 어려움 과소평가

기사승인 2013-12-04 11:11:00
[쿠키 건강] 아시아 주요 4개국 의사 대상 설문 결과, 제2형 당뇨병 관리의 어려움이 과소평가 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4개국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약 800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의사 5명 중의 4명(79%)은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혈당 강하뿐만 아니라 동반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성, 합병증 위험 등을 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2형 당뇨병 치료의 복잡성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고 체계적인 환자 교육을 통해 건강 상태는 개선될 수 있으며,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또한 상당히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의사들의 90%는 추가적인 의학 정보와 환자 지원 물품이 의료전문가와 환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장병과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더 높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의사들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었는데, 설문에 참여한 의사의 94%가 심혈관계 위험의 관리가 경구용 혈당강하제 처방 시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 시, 환자가 적절히 치료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복용 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의사의 절반이 경구용 혈당강하제 처방 시, 고려해야 할 요인 중 하나로 혈당 관리와 더불어 ‘일일 복용 횟수’를 꼽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총괄 부사장 클라우스 두기 교수(Prof. Klaus Dugi)는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60% 이상이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당뇨병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질병이 복잡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며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의사 대상 설문 결과는 아시아 의료진이 최고의 치료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치료법, 복용 처방, 위험 요인 및 동반질환 등의 포괄적인 영역을 모두 고려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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