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2013년 북미영상의학회서 첨단 의료기술 선봬

GE헬스케어, 2013년 북미영상의학회서 첨단 의료기술 선봬

기사승인 2013-12-05 15:01:00

[쿠키 건강] GE헬스케어가 지난 1일 미국 시카고에서 막을 올린 ‘99차 북미영상의학화(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이하 RSNA) 행사에서 환자 진단과 편의성을 높이고 효율을 강화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RSNA 2013에서 GE헬스케어는 진단과 편의성, 효율성 향상을 기반으로 의료진들이 보다 나은 으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기술을 제시했다. 존 디닌 GE헬스케어 사장은 “GE헬스케어는 ‘협력을 통한 헬스케어의 진보’라는 목표 아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헬스케어 질 향상을 이끌 GE의 첨단 기술을 RSNA 행사에서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는 RSNA 2013에서 현재 국내에서 허가를 대기하고 있는 레볼루션CT(Revolution CT)와 디스커버리 IGS 740(Discovery IGS 740)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또 초음파, 인터벤션 시스템, 영상의학 서비스 관련 다양한 기술을 전시했다.

◇1회 심박수로 심장 움직임을 잡아내는 ‘레볼루션CT’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레볼루션CT(510(k)) 보다 넓은 적용범위, 고해상 이미지, 빠른 검진시간의 세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최초의 올인원 시스템 제품이다. 의료진들은 심한 부정맥이나 빠른 심박 수를 보이는 등 진료가 어려웠던 환자에게도 레볼루션CT를 통해 한번의 스캔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되어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또 레볼루션CT에는 GE의 차세대 모델기반 반복 복원(Model-Based Iterative Reconstruction)기술인 에이서-브이(ASiR-V)이 탑재돼TEk. 에이서-브이는 기존 에이서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반복 복원 솔루션인 베오(Veo)의 장점인 낮은 선량 및 높은 대조도 분해성능(Low Contrast Detectability)과 해상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다.

◇자동 유방 초음파(Automated Breast Ultrasound)

치밀유방조직을 가진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의 위험성이 4~6배 높다고 보고 되고 있다. 이런 치밀유방조직을 가진 여성의 경우 기존에 기본검사로 유방촬영기 (mammography) 만을 검사할 경우 암 조직과 정상유선조직의 구분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 했다.

이번에 미국 FDA 승인 후 RSNA에서 새롭게 선보인 인비니아 ABUS(Invenia ABUS, 한국은 추후 출시 예정)는 기존의 자동유방초음파 보다 더 향상된 기술로 검사의 정확도와 편리성을 증대 시켜 유방촬영술과 더불어 기본 검사로 병행 할 시 치밀유방을 지닌 여성에게서 이상조직(암 조직 등)을 발견할 확률이 35.7 퍼센트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검진(screening) 목적으로 만든 ABUS장비 중 GE헬스케어 장비가 유일하게 FDA 승인을 취득했다.

◇인터벤션 영상의학 공간 제약 극복…디스커버리 IGS740

GE헬스케어는 41x41㎝ 크기의 디텍터가 탑재된 이동형 혈관조영 엑스레이 시스템인 디스커버리 이미지 가이디드 시스템 740(Discovery Image Guided System IGS 740)도 선보였다.

현지 FDA 승인 전인 이 제품은 천장에 고정된 레일에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레일 없는 이동형 디자인이 적용된 기술로, 의료진들이 보다 다양한 환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적인 제약을 해소했다. 와이드 보어의 C-Arm 이미징은 원하는 특정 부위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기의 양방향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천장에 고정된 레일을 제거함으로써 진료실 공간 디자인의 유연성을 높이고 천장에 장착된 부수적인 장비 등의 재배치가 가능해짐으로써 설치가 간편해 졌다.

◇30주년 맞은 GE의 MRI 기술

한편, GE헬스케어는 이번 RSNA를 통해 MRI를 처음 선보인 지 3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반 GE의 연구원인 존 솅크 박사와 연구팀이 상용화할 수 있는 MR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많은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해 1983년 RSNA에서 역사상 최초의 상업용 MR 스캐너 시그나 I (SIGNA I)를 선보였다.

최신 혁신 기술로는 사일런트 스캔(Silent Scan)이 있는데, 디스커버리 MR750w에 탑재될 시110 데시벨(dB) (록콘서트 수준)에 이르는 기존 MR촬영시의 소음을 77 데시벨 (조용한 방과 비슷한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리차드 아우스만 GE헬스케어 MR부문 총괄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의료진들이 MRI를 활용해 수많은 생명을 구해왔다. 이는 GE헬스케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MRI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전념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며 GE는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하며 보다 진보된 의료 기술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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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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