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저마진 문제로 의약품 도매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독이 거래 도매에 대한 압박에 나선 반면 도매업체들은 오는 10일 약 200억원 규모의 반품과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양측 간의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독은 최근 거래 도매상들에게 ‘한독 제품 취급 거부에 대한 시정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고 업체 압박에 나섰다. 한독은 공문에서 ‘거래약정서의 위반임은 물론 약사법 및 공정거래 관한 법령 등에 저촉됨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에 도매업계는 한독과 도매업계가 대화채널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약사법, 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운운하는 것은 을의 입장에 있는 도매업체에 대한 협박 행위라며 격앙된 분위기이다.
이러한 격앙된 분위기로 인해 한독 저마진에 대한 도매업계 생존권 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매협회 중앙회는 10일 한독 본사에서, 부울경지부는 11일 오후 3시 부산 연산동 한독부산지점 앞에서 200여명 등이 참석해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