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의 대표 제품인 잇몸약 ‘인사돌’의 경우, 프랑스에서 수입 판매하다가 1978년 이후 원료 추출부터 생산 전과정을 자체 해결하였으며 지속적인 제제 연구, 다수의 임상시험 수행, 복용자 대상 대규모 조사, 필름 코팅정 전환 등을 통해 프랑스 오리지널 기술을 뛰어넘는 제품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이러한 제품 개선 이외에도 천연물 연구를 통한 새로운 잇몸질환 약물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대 치대, 연세대 치대, 경희대 치대 등 국내 임상연구를 통해 인사돌의 효능효과를 체계적으로 입증한 것은 OTC의약품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들 임상연구에서는 잇몸질환의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인사돌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 진행됐다. 서울대 치대에서는 치과치료를 받지 않은 잇몸질환자, 연세대 치대에서는 구강위생교육이나 치석제거술 등 가벼운 치과치료를 받은 잇몸질환자, 경희대 치대에서는 치주판막수술을 받은 잇몸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그 결과 수술을 시행할 정도의 중증 잇몸질환자를 제외하고는, 인사돌을 단독 복용하거나 치과치료와 병행할 경우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0년 하반기에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는 실제 인사돌 복용자 약 70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다음해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2주 후 70%, 4주 후 90%라는 높은 복용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동국제약은 이어 2011년 인사돌 발매 33주년을 맞아 정제 크기를 20% 줄인 신제형을 선보이며, 패키지에 점자 표기와, 홀로그램, QR코드 부착 등 신선한 변신을 시도했다. 이 또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용 편의성 증가 등의 이유로 약사 및 복용자의 80%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동국제약은 인사돌 이외에도 서울성모병원 마데카솔케어 임상연구와, 서울대병원 등 7개 대학병원 훼라민Q 임상연구 등을 통해 과학적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하여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그에 기반한 마케팅에 주력해왔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러한 근거중심의 마케팅은 인사돌과 마데카솔이 지난 30년 넘게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며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브랜드별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동국제약은 ‘인사돌’ 브랜드로 ‘잇몸의 날’ 캠페인, ‘스마일 런 페스티벌’ 등을 진행했고, ‘마데카솔’ 브랜드로는 ‘소아암 어린이 봄소풍’ 후원, ‘사랑의 송년음악회’, ‘국립공원 산행안전캠페인’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앞으로도 동국제약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러브마크(Lovemarks)’ 브랜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