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난으로 꿈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하는 ‘컴패션밴드’가 12일 2집 앨범 ‘그의 열매’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블루 컨벤션홀에서 공식 쇼케이스가 열렸다.

2009년 1집 ‘사랑하기 때문에’ 이후 4년 만에 발매된 이번 앨범은 한국컴패션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헌정앨범. 도움을 받던 한국이 도움을 주는 나라로서 설립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했다.
1952년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컴패션(Compassion)은 41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한국 어린이들을 양육했다. 2003년 한국은 도움을 주는 후원국이 됐다.

2집 앨범에는 ‘마마송(MAMA SONG)’ ‘연을 날리자’, ‘저스트 어 미닛(Just a minute)’등 11곡이 수록됐다.

‘마마송’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제아가 필리핀에 살고 있는 자신의 후원 어린이 안드레이 (Andrei)를 직접 만난 후 작곡했다. ‘연을 날리자’는 컴패션밴드 리더인 심태윤이 필리핀 세부 쓰레기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이 ‘알조’의 이야기를 담았다. 알조는 재활용품을 팔아 한 달에 1만5000원을 벌어 가족을 돕는 11살 남자 어린이다. 알조의 가족은 총 10명, 어머니 혼자 9명의 자녀를 기르고 있다.

또 배우 차인표의 아들 차정민 군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한국컴패션 청소년 후원자들과 함께 부른 ‘친구가 됐으니까’도 수록됐다.(02-740-1000).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