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경추 인공디스크(제품명 프레스티지) 치환술이 7년간의 장기 비교 임상결과 우수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지난 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거행된 경추부 연구회 연례회의(the 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 Annual Meeting)를 통해, 프레스티지(PRESTIGE) 경추 디스크를 통한 인공 디스크 치환술과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 이하 ACDF) 의 예후를 7년간 추적관찰 및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카고 러쉬대학병원 신경외과 빈센트 트레이넬리스(Vincent Traynelis) 교수는 “과거 수년간 경추 디스크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는 논란의 대상이어다”며 “이번에 나온 7년 연구 결과를 통해 경추 디스크 치환술을 받은 환자가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됨은 물론 ACDF에 비해서도 재수술 시행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에 참여한 최초 541명의 환자 중 7년간의 추적 연구를 완료한 395명(프레스티지 군 212명, ACDF 군 183명)에 대한 것이다. 추적 연구 결과를 통해 두 군에서 수술 후 1.5개월 시점에 나타난 통증 및 신체기능상 예후의 현저한 개선효과가 7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스티지 경추 디스크는 볼 앤드 트러프 메커니즘(ball and trough mechanism)으로 작용하는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이식형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신경근증, 척수장애 등 1-레벨의 경추 디스크 질환 치료 용도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경추 인공디스크다. 허가사항은 프레스티지는 새로운 신경근증, 척수장애, 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메드트로닉 패트릭 윌슨(Patrick Wilson) 부사장은 “경추 디스크 치환술에 대한 7년 임상 데이터를 제시한 최초의 회사가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정보가 의료진과 환자들이 프레스티지 경추 디스크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 경추 디스크(PRESTIGE Cervical Disc)는 골격의 성장이 완료된 환자가 난치성 신경근증 및 척수장애 치료를 위한 1-레벨(single-level) 추간판 제거술을 받은 후, C3-C7 레벨에서의 디스크 복원에 사용된다.
프레스티지는 전방 절개 방식으로 이식한다.
난치성 신경근증 및 척수장애의 기준은 환자 병력에 명기된 신경근 및 척수 압착을 일으키는 요건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나야 한다. 해당 요건에는 목이나 팔의 통증, 기능적 결함, 신경 결함, 영상진단(x-ray, CT, MRI 등) 결과에서 나타난 돌출된 디스크, 골증식체 형성 등에서의 이상 등이 있다. 또한 프레스티지 경추 디스크는 병변부에 감염이 존재하는 환자에게 이식해서는 안되며, 수술 경험이 풍부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적절한 연수를 받은 외과의가 사용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