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중한인수)는 세계 최대의 보험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진출 1년 만에 초회보험료 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현재 중국 저장성에서 영업 중인 14개 외자보험사 중 시장 점유율 4위(9.4%)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170여명의 설계사가 활동 중이며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180개 지점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인 저장성국제무역그룹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체보험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 진화 등을 시작으로 저장성 주요 도시에 영업망 확보를 완료하고 2015년부터는 상하이, 장쑤성 등으로 진출해 본격적인 전국 영업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구돈완 중한인수 법인장은 "중한인수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은 설립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수립한 경영전략을 모든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실행한 결과"라며 "사업 첫 해인 올해 사업 전략은 안정적인 시장진입이었고 내년부터는 내실 있는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설계사 조직 확대와 보장성 및 장기보험 판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