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청각장애 할아버지에게 보청기 지원

포낙보청기, 청각장애 할아버지에게 보청기 지원

기사승인 2013-12-26 09:51:00
[쿠키 건강]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는 연말을 맞아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여러운 이웃에게 보청기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낙보청기는 지난 24일 강원도 영월군 보일러도 없는 슬레이트 집에서 지병이 있는 부모님과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딸 등 다섯 식구를 홀로 보살피며 살고 있는 김미애씨의 부친 김대식 할아버지(82)에게 포낙보청기를 무상 지원했다.

월 급여 105만원의 청소일을 하는 김미애씨는 ‘모야모야병’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큰 딸과 어린 아들, 치매를 겪고 있는 모친과 청각장애 3급이면서 관절이 주저앉아 거동이 힘든 부친을 홀로 부양하며 살아왔다.

기초생활수급자로 105만원의 월급과 함께 정부보조금 20만원을 받아 생활하는 김씨는 큰 딸의 치료 비용 등으로 인해 생활비조차 빠듯한 상황이다.

포낙보청기는 MBN 휴먼다큐프로그램인 ‘소중한 나눔 무한행복(이하 소나무)’을 통해 김미애씨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도움을 드리고자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김대식 할아버지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포낙보청기 원주센터는 김대식 할아버지의 청력측정에서부터 보청기 피팅 및 착용,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기로 했다.

신동일 대표는 “지난 2009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로 포낙보청기는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 재단과 함께 국내 난청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난청이 있음에도 경제적인 문제로 보청기를 착용하지 못하는 난청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낙보청기는 모그룹인 소노바(Sonova)에서 설립한 히어더월드 재단과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난청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난청아동가족을 초청해 영화관람 등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청력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난청을 겪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보청기를 무상 지원하는 등 난청예방과 난청인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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