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일 “앞으로는 KTX 자격증 보유자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며 “예를 들어 서울도시철도 기관사 중에 KTX 기관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파업이 일어나도 KTX 기관사로 바로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출입문 개폐 조작, 출발신호 전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열차 차장도 필수유지업무 분야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철도 같은 공익사업장에서는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유지업무 분야에 일정한 비율의 인력을 남겨야 한다. 코레일 승무 인력은 1500명에 달한다.
아울러 최근 파업 과정에서 수송 차질이 컸던 화물열차 가운데 시멘트 운송을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