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개혁특위 여야 의원, 18~27일 모사드, CIA 시찰

국정원개혁특위 여야 의원, 18~27일 모사드, CIA 시찰

기사승인 2014-01-10 0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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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외국 정보기관 시찰에 나선다. 이번 시찰에 참여하는 위원은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문병호 의원을 포함 5~6명이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미국 중앙정보국(CIA), 독일 헌법수호청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외 정보기관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내외 정보수집 활동을 하는지 직접 확인, 국정원 개혁 작업에 참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현지 시찰은 지난 6일 간사 협의 때 위원장과 양당 간사간에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결정했다"며 "몇차례 공청회를 해봤지만 정보기관 실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내용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국내에서는 국정원에 대해 연구자료가 부족하다"고 해외시찰 배경을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어 "현지에서 각국 정보기관의 내부규정도 살피고 자료도 수집해올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월말까지 국정원 구조개편과 기능강화를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시찰에 참여하지 않는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이날 한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실질적으로 국정원의 정보수집기능, 수사기능조정 등을 다뤄야 하고 세부적인 법안을 가지고 토론하고 검토해야 한다"며 "시간이 부족한데 외국에 나가서 성과를 가져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아마도 비난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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