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2’에 뿔난 시청자들, 방통위에 프로그램 폐지 신청까지…

‘더 지니어스 2’에 뿔난 시청자들, 방통위에 프로그램 폐지 신청까지…

기사승인 2014-01-13 23:04:01

[쿠키 연예] 케이블 채널 tvN의 게임 리얼리티쇼 ‘더 지니어스2:룰브레이커’의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올라온 ‘더 지니어스2’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발의 하루 만인 14일 오전 2시 현재 7220여 명이 참여했다.

발의자인 닉네임 라구(Lagu)는 청원글을 통해 “인맥 관리로 승부가 갈리고 승리를 위해 절도까지 한다”며 “법과 질서를 어겨 개인의 성공이 우선이라는 물질만능주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통위에도 폐지 신청을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청원에 서명한 네티즌들은 “편을 가르고 왕따를 조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에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지지하고 있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프로그램. 지난 11일 방송분에서 일부 연예인이 게임 참여 수단 자체를 훔쳐 다른 출연진을 경기에서 배제시키면서 비판 세례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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