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동 대한병원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 “통일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들을 의료차원에서 검토하고 미리 대처하겠다는 김윤수 병원협회장의 뜻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우리 제약업계도 적극 동참해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협회에서 그간 북한 주민들에 대한 구호의약품 지원이나 유행성 계절약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병원협회와 함께 치료는 물론 질병의 예방적 조치에도 도움되는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통일에 대비한 구체적인 의료지원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세부 계획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회장은 병원협회측이 수가 현실화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 건강보험은‘저부담 저급여’의 기조에서 출발, 급여 측면에서 보장성 확대는 계속돼왔지만 의료계와 병원계, 제약업계 등 공급자들에겐 저수가와 연이은 약가인하 등 과도한 희생만을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제약업계 등 공급자 측면의 선순환적인 발전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수있도록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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