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5일 "새누리당이 '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추진단'을 만든 것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결성한 일본 극우파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 몰지각한 행태"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당내 역사교과서 모임 구성과 관련해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 소위에서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통과되는 외국에서도 자국 이해와 무관한 역사왜곡을 바로잡으려 노력하는데 국내에서는 정부 여당이 친일, 찬양 역사왜곡 교과서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적한 국정 현안을 제쳐두고 시민의 건강한 상식이 퇴출된 역사왜곡 교과서 구하기에 대통령, 총리, 장관까지 나설 문제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정부 여당과 교육부에 이제 그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