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사라졌던 이석채(69) 전 KT 회장이 만 하루 만에 나타났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나 수사관들과 함께 10시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응했다. 배임과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회장은 당초 14일 오전 영장실질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사전 연락 없이 불출석했다.
이 전 회장은 최근 변호인을 교체해 사건 내용 파악을 위해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이 전 회장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재직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 매각하고 계열사 편입 과정에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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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