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6500여명이 방문했다. 오후 1시부터는 낙화봉 만들기 체험, 함안화천농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싸서 꼬아 만든 낙화를 줄에 걸어 불을 붙이면 숯가루가 불을 머금고 바람에 흩날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함안을 찾은 6500여명 관람객들은 오후 1시부터는 낙화봉 만들기 체험, 함안화천농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함안낙화놀이의 진수는 오후 7시 점화식을 시작으로 3시간가량 이어진다. 박완수 도지사와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군의원 등 내빈이 점화를 시작으로 붉은 불꽃이 무진정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전통문화의 정취를 선사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오늘 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열리는 함안낙화놀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이 담긴 낙화놀이가 무진정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화놀이는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놀이인 만큼, 오늘 행사를 계기로 경남 도민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함안낙화놀이’는 조선 중엽부터 함안면 괴항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민속놀이로, 매년 4월 초파일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 불놀이 유형 중 최초로 2008년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