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추여사 박정수, “볼수록 끌리는 매력의 소유자”

‘따뜻한 말 한마디’ 추여사 박정수, “볼수록 끌리는 매력의 소유자”

기사승인 2014-01-15 16:58:01

[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추여사’ 박정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추여사는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다.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하는 미경(김지수 분)은 시어머니 추여사의 비위를 맞추며 혹독한 시집살이까지 해야 했다. 시청자들은 “추여사가 얄밉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추여사는 매력은 볼수록 드러났다.

먹거리를 삶의 낙으로 여기며 누구보다 맛있게 음식을 즐기는 그녀의 귀여운 면모가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네티즌들은 추여사가 자주 찾는 음식들에 큰 관심을 보여, 방송 후 ‘자색고구마 말린 것’, ‘망고처트니’, ‘메로버터구이’ 등이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추여사에게 호감을 느낀 건 ‘먹방’(먹는 방송)때문만은 아니다. 내색하진 않지만 아들 재학(지진희 분)의 외도사실을 알고 뒤에서 따끔히 충고하는 똑똑한 시어머니의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추여사는 얄밉지만 솔직하고, 겉은 가시투성이지만 속으로는 미경을 아끼는 나름의 화법을 가졌다. 볼수록 끌리는 매력으로 추여사 캐릭터는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현실적인 캐릭터와 공감되는 대사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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